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15일 공정장비동 ‘붕비당(朋飛堂)’ 준공식을 했다. 붕비당은 복합소재산업의 소재부터 1차 중간재, 2차 중간재, 최종 부품 제작 및 분석 평가 등을 아우르는 전 주기 연구개발 플랫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까지 994㎡ 규모의 붕비당 내에는 2D·3D 자동적층장비(Textile Prefor
mer, 텍스타일 프리포머)와 고압 수지 이송 성형기 등 11종 약 100억원 규모의 공정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기존 대형 장비실에 갖춰진 복합소재 컴파운드 제조 장비와 열가소성 수지 이송 성형기 등 13종의 공정 장비는 물론 60여 종의 분석 장비를 함께 수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KIST 전북분원 김준경 분원장은 “붕비당 완공을 계기로 복합소재 분야의 완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산·학·연 공동 연구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붕비당이라는 이름은 온다라 역사문화원 서승 원장이 작명했다. 봉황이 날갯짓할 때 여러 새들이 뒤따라 날아오르는 모양을 뜻하는 붕비(鵬飛)와, 벗과 함께 날다라는 붕비(朋飛)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붕비당 현판은 송하진 도지사가 쓴 글씨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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