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메주와 된장잠자리

▲ 정태영 김제청운초 6학년
우리 집 앞에 메주 달았다

 

메주 만지려다 된장잠자리 만졌다

 

깜짝 놀라서 풀어줬다

 

된장잠자리

 

혼자 날아다니다가

 

풀꽃을 흔들어 대더니

 

다시 메주에 앉았다

 

메주 닮은 된장잠자리도

 

나처럼

 

외로운가보다

 

△가을입니다. 메주와 된장잠자리는 ‘색깔’이 참 많이 닮았네요. 그리고 된장잠자리와 글쓴이는 ‘외로움’이 참 많이 닮았네요. 자연에서의 발견이 마음의 공감으로 이어지는 순간입니다. 글쓴이는 순간의 생각을 잡아채는 능력이 훌륭하네요. 김종필(동화작가)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화일반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사건·사고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오지마"…군산대 교직원 58% 이전 반대

정치일반울산 발전소 붕괴 매몰자 1명 사망…다른 1명 사망 추정

사건·사고고창서 70대 이장 가격한 50대 주민 긴급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