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공천 심사의 1차 관문인 현역의원 20%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를 조만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주류는 평가위원 인선 과정에 의구심을 던지며 평가적용 방식,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놓고 주류와 힘겨루기를 벼르고 있다.
평가위 관계자는 27일 “평가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며 “주중 대면식을 겸한 첫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위는 현행 당규상 내년 4·13 총선 5개월 전인 11월 13일까지 평가를 끝내야 하지만 구성 자체가 늦어져 빨라도 12월 중순에야 평가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에서는 조은 평가위원장 임명 때처럼 평가위원 인선 역시 투명한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문 대표에게 평가위원 선정 기준과 과정을 설명해 달라고 했지만 ‘좋은 분이 있으면 추천해달라’는 원론적 얘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평가위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MBC 라디오에 나와 “평가하는 사람(평가위)에 대한 평가는 누가 할 것이냐”며 “당내 정치적 절차가 대단히 부족했고,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좀더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곤 의원은 하위 평가자 탈락을 전체의 20%로 할 것이 아니라 일정 점수에 미달하는 의원을 탈락시키는 절대평가 방식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최규성 의원이 자신을 포함해 79명 의원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오픈 프라이머리도입 요구 역시 논란의 불씨다. 최 의원은 의원총회 소집을 촉구하고 있지만 문 대표는 의총 논의 자체에 반감을 드러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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