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등 4개 진보세력이 3일 새로운 진보 정당으로의 통합을 선언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 정당·단체가 새로운 통합 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정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 양당 독점의 한국 정치를 혁파하고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오늘의 통합 선언을 통해 진보정치는 더 강해질 것이며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4개 정당과 단체의 통합은 유일한 원내 정당인 정의당의 간판을 일단 유지하는 사실상의 흡수 통합 형식으로 진행된다. 과거 진보좌파 진영의 양대 계파인 민족해방(NL), 민중민주(PD) 가운데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을 이뤘던 NL 세력을 배제하고 PD 계열 인사들이 뭉쳤다.
이들은 앞으로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해 오는 22일 통합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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