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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 단계 더 도약, 전북도민에 긍지 선물"

전국체전 10위 전북선수단 해단식 / 상위 입상 경기단체·팀·선수 포상

▲ 제96회 전국체전 해단식이 5일 전주알펜시아웨딩홀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와 내빈들이 최형원 도체육회사무처장 등 체육회 관계자 및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내년에는 종합 순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

 

지난해 제주 전국체전에서 14위의 수모를 겪은 뒤 올 강원 체전에서 종합 10위로 재도약에 성공한 전북선수단 해단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5일 전주 알펜시아웨딩홀에서 전북도체육회장인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올 체전 출전 선수단과 임원, 체육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단식에서 체전 총감독인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결과보고를 통해 “각계의 성원에 힘입어 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전국 10위의 성적을 거두고 성취상도 받았다”며 “올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종합순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도민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치사에서 “전북선수단이 정말로 잘 싸웠다. 96회 전국체전은 땀과 눈물을 모아 도민에게 희망을 줬으며 자랑스러운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게 거듭 감사하고 축하한다”며 “도체육회의 개혁과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성취상 3위를 ”받았는데 개최도인 강원도(성취상 1위)와 세종시(성취상 2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진정한 성취상 1위는 전북선수단이라고 치켜세웠다.

 

송 지사는 “여세를 몰아 생동하는 전라북도가 되도록 체육을 통해 모아진 도민의 용기와 힘을 바탕으로 낙후를 씻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자”며 “체육이 새로운 전북도약의 기폭제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축사에서 “전북선수단은 치열하고, 아름답고,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했다”며 “금 14개, 은 17개, 동 25개를 따낸 학생선수들이 전북체육 도약의 진정한 주인공들이다”고 말했다.

 

입상 격려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35년만에 종목 전국 1위를 차지한 사이클을 비롯해 전국 2위 육상필드와 배드민턴, 전국 3위 핸드볼과 스쿼시가 받은 컵 봉납식과 함께 1000점 이상을 얻은 종목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이어 사이클 삼양사 소속 4관왕 나아름과 3관왕 이은희 등 메달리스트와 단체전 우승팀의 선수와 지도자 등에게도 격려금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전북체육이 작년 최악의 성적을 딛고 10위로 재도약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체육계 인사들은 덕담을 나누며 서로의 선전을 축하했고 성적 상승에 따른 포상과 격려가 이어지자 박수와 환호성도 쏟아졌다. 도의회 김광수 의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10위를 했으니 내년에는 그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전북 체육계가 너무 부담을 갖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체육회 이인철 고문과 서정일 부회장, 이대원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과 각 경기단체 회장과 전무 등이 대거 참석해 모처럼 만의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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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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