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주 경기 2만3873명 이상 땐 가능 / 우승 시상식 겹쳐 경품 등 다양한 행사도
지난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제주전 승리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이 이번에는 홈 관중 1위에 도전한다.
전북은 이날 경기로 22승 6무 8패(승점 72)가 되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전북의 이번 우승은 2009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특히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승하면서 2003년 이후 첫 K리그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전북의 K리그 2연패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은 바 크다. 실제 올 시즌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홈 관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동의 관중 1위 FC 서울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물론 전북은 애초 관중 1위를 목표로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지난 7일 우천으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평소보다 적은 2만3308명의 관중이 찾아오면서 더 이상 홈경기가 없는 서울이 32만6269명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 것.
반면 전북은 우승 시상식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21일 성남과 마지막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까지 전북의 총 관중수는 모두 30만2396명으로 1위 서울과 불과 2만3873명 차이다. 전북으로서는 우승 축하 세리머니가 열리는 21일 홈경기에 2만3873명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와 시상식을 즐기면 관중 1위 등극이 실현된다.
시즌 평균 전북의 관중은 1만6800명으로 시상식에는 이보다 7000명 이상이 더 와야 한다.
리그 2연패로 축제 분위기를 맞고 있는 전북은 내친김에 관중 1위 달성도 내심 고대하고 있다.
홈경기에서 우승 시상식이라는 최대의 축제가 펼쳐지면 홈팬들이 대거 몰려와 함께 기뻐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팬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은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아반데 승용차 경품 추첨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지난 3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개막전 경기에 2만3810명의 관중이 몰려든 점도 ‘관중 1위 역전’이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더구나 당시 성남전은 개막전이라는 특수성만 있었지만 이번 우승 시상식이 열리는 21일 성남과의 홈경기는 전북이 K리그 2연패를 달성하면서 개막전보다 더 뜨겁고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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