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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사상 최대 순이익 경신 '주목'

올 3분기 511억 성과…전년보다 139% 급증 / 금융당국, 좀비기업 구조조정 예고 최대 변수

올들어 3분기까지 511억원의 순이익(누적)을 내면서 전년동기 214억원과 비교해 순이익이 139% 급증한 JB우리캐피탈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순이익 달성 행진이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업경쟁력 강화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영업자산 증가 그리고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 등 3박자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이같은 영업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경우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 실현이 가능하지만 빠르면 연내 금융당국의 좀비기업 퇴출 등 기업구조 조정 작업이 예고돼 있어 이로 인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사상 최대 순이익 달성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복합할부금융 상품 폐지에 따른 여파로 현대·기아차 신차 할부 취급액이 떨어졌지만, 수입차, 중고차, NPL매입자금 대출, 신용대출 등에서 취급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 구조가 좋아졌다.

 

또한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에 따라 충당금 적립부담이 경감됐고 신용등급 상향도 순이익 증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011년 말까지만 해도 자금 조달 금리가 6.39%나 됐지만 신용등급 상승으로 2013년 말 3.87%, 지난해 3.56%에 이어 올 6월 말엔 3.21%까지 떨어졌다.

 

또한 지난해 7월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높아지면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좀비기업 퇴출 등 기업구조조정 정리가 남아 있어 4분기 순이익이 최대 실적을 거둘지 낙관할 수 없는 실정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캐피탈업계에 최대한 엄격한 기준으로 대출자산을 분류하라고 주문했다.

 

금융당국의 요구대로 대출자산을 분류하면 고정여신이나 회수 의문, 추정 손실 등 부실 대출 비중이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늘어나는만큼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 해 수익증가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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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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