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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도쿄대첩' 노린다

19일 일본과 프리미어12 준결승 격돌 / "개막전 참패 설욕" 하루 전 구장 적응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준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결전의 땅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김인식(68)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전 대만을 떠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가슴 졸였던 시간은 끝났다. 한국 대표팀은 설욕의 의지를 가득 담고 도쿄로 왔다.

 

한국은 19일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B조 개막전에서 0-5로 참패했다. 1패를 안고 대만으로 이동한 한국은 조별 예선 3승 2패,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고 16일 쿠바와 8강전에서 7-2로 승리해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전 승리로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일본은 조별 예선 5전 전승을 거두고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9-3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일본이 더 좋다.

 

하지만 이제 한국과 일본은 동등한 위치에서 경기를 치른다.

 

4강전 단판 승부에서 승자는 결승에 오르고 패자는 3·4위전으로 밀린다.

 

한국은 개막전이 열린 삿포로돔, 8강전을 치른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을 경기 당일에야 밟는 악재에 시달렸다.

 

4강전은 다르다. 한국은 18일 오후 4시 도쿄돔에서 훈련한다. 경기 하루 전에 도쿄돔에 적응할 시간을 갖는다.

 

정근우, 이용규, 이대호, 김현수, 김광현, 이대은, 정우람, 정대현 등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러본 선수들이 많은 것도 한국 대표팀에는 호재다. 이들이 직접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다른 선수에게 구장의 특성에 대해 조언을 할 수 있다.

 

일본이 선발로 예고한 ‘약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는 올해 도쿄돔에서 단 한차례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전, 시속 161㎞ 직구와 147㎞ 포크볼을 앞세워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도 타자 친화적인 도쿄돔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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