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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산 송아지 릴레이 무료 입식 ‘훈훈’

▲ 지역주민에게 송아지를 무료로 분양한 완주 화산면 미남마을 박한규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완주 화산면에서 송아지 무료입식 릴레이행사를 통해 나눔의 정이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산면(면장 안용수)에 따르면 19일 면사무소에서 화산면 미남마을 박한규씨(64)가 6개월 된 암송아지를 같은 마을에 사는 다문화가정인 이옥성씨에게 무료로 분양하는 행사가 가졌다.

 

박씨는 지난 2013년 남동마을 조재수씨(52)로부터 분양받은 송아지를 2년 동안 키워 어미 소가 된 후 새끼를 낳자 이를 자기가 도움 받은 것 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송아지를 무료로 분양한 것이다.

 

이 같은 화산면 송아지 무료입식 릴레이행사는 지난 2011년 용복마을 민길동씨 등 지역주민 9명이 의기투합해 시작, 2013년 폐사된 것을 제외한 8마리를 8명에게 무료 분양한데 올해 다시 암송아지 7마리를 7명에게 무료로 입식시켜 줬다.

 

안용수 화산면장은 “대표적 한우사육 지역인 화산면에서 이같은 송아지 무료 분양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타 지역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송아지 무료입식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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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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