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해 기업 10.5%·종사자 1.9% 증가 / 소규모 업체 수만 늘어 일자리 창출 한계
올해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수는 지난해보다 460여개 늘면서 10.5%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종사자 증가율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도내 종사자 증가율은 2013년 6.2%, 2014년 3.4%, 2015년 1.9%로 증가폭이 감소됐다.
이는 소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체의 수가 늘면서 종사자 수 확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제조업체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소기업이 428개로 전체의 92%를 점유했고 중기업 34개, 대기업 3개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도의 ‘2015년 제조업체 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조업체 수는 4890개로 지난해보다 465개(10.5%), 종사자 수는 10만 6771명으로 지난해보다 2018명(1.9%)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체 증가율은 2013년 1.1%, 2014년 5.4%, 2015년 10.5%로 매년 높아지는 반면, 종사자 증가율은 낮아지는 추세다.
규모별로는 전체 4890개 가운데 대기업(300인 이상)은 32개(0.7%), 중기업(50∼299명)은 350개(7.2%), 소기업(50인 미만)은 4508개(92.2%)로 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종사자 10만 6771명 가운데 대기업은 2만 7656명(25.9%), 중기업은 3만 5249명(33.0%), 소기업은 4만 3866명(41.1%)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제조업체 수는 대규모 산업 단지가 있는 익산·전주·군산·김제지역에 66.2%가 집중돼 있다. 익산이 1002개(20.5%)로 가장 많았고 전주 904개(18.5%), 군산 840개(17.2%), 김제 489개(10.0%) 등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도 익산·전주·군산·김제지역에 75.4%가 분포돼 있다. 군산이 2만 5510명(23.9%)로 가장 많았고 익산 2만 3376명(21.9%), 완주 1만 9105명(17.9%), 전주 1만 2526명(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음료품이 2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금속가공 10.9%, 비금속 광물 9.9%, 기타 기계 및 장비 8.8%, 자동차 및 트레일러 8.2% 등의 순이었다. 업력별로는 공장 등록일 기준 5년 미만 제조업체가 1394개(28.5%), 5년 이상 30년 미만 3342개(68.3%), 30년 이상 154개(3.1%)로 초기 기업과 성장기에 있는 제조업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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