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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에 등장한 대학생 "우린 절박"…노동개혁 '압박'

여硏 '대한민국 청년실태 백서' 발표

"청년 정책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입니다.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3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2학년 채준영 씨와 한양대 정책학과 3학년 김희원 씨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나란히 참석했다.

 이들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이날 발간한 '2015 대한민국 청년 실태백서'에 연구원 자격으로 참여한 청년들로, 최고위원들에게 취업준비생들이 체감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씨는 "요즘 청년들에게 '대기업만 좋아한다.

 눈만 높다'고 얘기하지만 현실과 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이상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게 아니라 충분히 현실적이 고 합리적인 고생을 감수할 수 있지만 일자리 정보 제공이 안돼서 좋은 기업을 못 찾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연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의 20대 남녀 3천312명을 상대로 실시한 면접·온라인 설문조사(신뢰기준 95%에 표본오차 ±1.1%)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는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업 정보를 어디서 많이 얻느냐'는 질문에 대학내 취업 지원센터(15.0%)나 정부 주관 취업사이트 및 채용설명회(4.0%)라는 응답은 10명 중 2명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려고 해도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종석 여연 원장은 "표를 얻기 위한 단기적인 정책이 아니라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생활정책이 필요하다"며 "정치를 넘어서 정부와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청년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대학생이 직접 참석한 것을 놓고 당 안팎에서는 여야간 협상 난항이 이어지고 있는 노동개혁 5대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야당에 압박하려는 의 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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