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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인들 "국기원 '월단 특별심사' 철회하라"

단체·지도자 등 항의집회

태권도인들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추진하는 ‘월단 특별심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제2기 범태권도바로세우기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한 태권도 단체와 일선 지도자, 대학 태권도학과 재학생 등 300여명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기원 월단 특별심사의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태권도계에서 반대하는 특별심사는 국기원을 걱정하는 태권도인의 순수성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범태권도바로세우기운동본부 측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나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의 월단 특별심사 반대 성명서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동석한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같은 당 문대성 의원에게 국기원 특별심사의 문제점을 검토하고서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3일 열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도록 국기원 특별심사에 대한 내용을 준비해달라고도 했다.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새누리당 의원이어서 첫 집회 장소를 새누리당 당사로 택한 태권도인들은 오후에는 강남구 국기원으로 옮겨 항의 집회를 이어갔다.

 

국기원은 태권도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과 경력에도 승단 기회를 놓친 태권도인들을 위해서라며 특별심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4단 보유자는 8단까지, 5단 이상 보유자는 최고 단계인 9단까지 한 번에 월단이 가능하도록 한 특별심사에 태권도인들은 국기원 스스로 승단체계를 무너뜨리고 단증의 가치마저 떨어뜨리려 한다며 즉각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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