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재단 청소년 교육 / 5일 꿈 오케스트라 콘서트 / 12일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익산문화재단, 꿈꾸는 오케스트라·“아이들은 음악으로 마음의 부자가 되죠. 일단 음악으로 마음이 풍요로워지면 그 힘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어요.”(영화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2008) 중)
음악에는 마음을 치유하고 소통과 화합시키는 힘이 있다. 문화소외계층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익산’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재)익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익산’은 청소년에게 음악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사회통합교육사업이다. 이들에게 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화음을 맞추고 서로를 배려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오케스트라 90여 명이 1년 동안 함께 키워온 열정과 꿈을 펼치는 무대를 마련한다. ‘꿈과 희망의 오케스트라-드림콘서트’가 오는 5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중공연장(옛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재)익산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프란츠 폰 주페(Franze von Suppe)의 ‘경기병 서곡’,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등 총 8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박성일 감독이 맡았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출신 박진아(19) 박하연(14) 오선영(15)양과 정이든(13)군이 바이올린 협연도 꾸린다.
‘익산Dream가족오케스트라·합창’도 오는 12일 익산 육아종합지원센터 더함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익산Dream가족오케스트라·합창’은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일환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음악 활동을 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공연에서는 관악·현악·합창 등 각 부분별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합주, 오케스트라·합창 합주를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의 왈츠Ⅱ, 단원들이 함께 부르는 캐롤과 ‘아름다운 나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익산문화재단 이태호 정책실장은 “연주 연습뿐 아니라 가족캠프와 연극놀이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사랑과 소통이 빛을 발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도 오케스트라가 성장한 모습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는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063-843-88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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