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이 많다. ‘해기차’란,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를 말하는데, 겨울철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은 대체로 ‘해기차’가 그 원인이다. 보통 지상으로부터 1.5km상공(대기하층 850hPa)의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차이가 12℃이상 날 때 서해바다 상공에서는 눈구름이 발달하게 된다. 이런 구름의 모양은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빗살무늬 모양을 띄고 있다. 어제부터 이어진 전국의 눈 역시 서해상에서 계속해서 빗살무늬 구름들이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은 오늘도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눈(강수확률 70%)이 오다가 아침에 점차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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