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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조계사가 나를 고립·유폐…권력 눈칫밥 드신다"

페이스북에 잇단 글 "자승스님 알현할 것"…9일 시국법회 참여 독려

조계사에 23일째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조계사를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글을 게시하고 조계사 경내에서 열리는 시국법회 참여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바른불교재가모임' 등 불교단체가 9일 오후 7시30분에 개최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체대비(同體大悲) 법회' 홍보 게시물을 올려 법회 참석을 독려했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7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찰은 나를 철저히 고립·유폐시키고 있다"며 "그 전술은 자본과 권력의 수법과 다르지 않다.

 도량과 속세가 공존한다"고 조계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부처가 살아 조계사에 계셨다면 고통받는 2천만 노동자를 내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죄송해서 참고 또 참았는데 참는 게 능사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조계사에 대해 쓴 것으로 해석되는 또 다른 글에서 "이천만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부처님께 올리는 가장 큰 보시일진대 요즘은 권력의 눈칫밥을 드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온 힘을 다해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알현할 것"이라며 "이 렇게 내치는 것이 부처님의 뜻인지 가르침을 달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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