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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혁신 비상하는 군산대학교] 대학구조개혁 '최우수'…탄탄한 교육역량 인정 받았다

학생 중심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취업률 껑충 / 교육부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최종 선정도

▲ 군산대학교 캠퍼스. 눈 내린 시계탑이 운치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군산대

군산대학교(나의균 총장)가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전 부문에서 탄탄한 역량을 교육부로터 검증받고 국내 최우수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최우수대학군에 속하는 A등급을 받고 그 역량을 인정받은 것. 또한 지난달에는 교육부에서 시행한 ‘2015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에 최종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호남권 최고 국립대학’은 물론 우수한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거듭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교사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던 학사운영시스템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는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면서 교육의 질은 높인 것은 물론 양적인 동반성장도 일궜다.

 

△대학운영 효율성 위한 시스템 혁신 성공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 : Progr am of national university for INnovatio n and Transformation)은 국립대학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혁신사업을 통해 대학운영체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대내외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산대학교는 2013년도부터 혁신지원사업의 전신격인 ‘국립대학 운영 성과목표제’ 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와 올해까지 총 3년 연속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동 사업 분야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혁신지원사업 예산을 투입해 △기초·보호학문 분야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지역과 연계한 교육기부 활동 및 사회봉사 사업의 확대 △자유학기제 활동 지원 △대학 운영체제 개선 △재정 건전성 및 효율화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개 학부 49개 학과체계를 10개 학부 30개 학과체계로 개선하고,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전학과를 대상으로 교육인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특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대학운영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정비해왔다. 그 결과 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학생정원 자율감축 대상대학으로 지정되어 향후 추가적인 학생정원 감축을 피하게 되었고,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타 대학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 ‘비전 2022’ 조기 달성 위한 도약

 

이러한 성과는 군산대학교가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구축한 로드맵에 따라 대학 시스템을 착실하게 혁신해 온 전략의 성공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공표한 ‘비전 2022’를 통해 ‘새만금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지역 제일의 특성화 대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17년까지 국내 50위권 대학 진입, 2022년 국내 3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학사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한 특성화 및 산학협력 친화형 커리큘럼을 개발하며 자체 교육인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학 성장 및 성숙을 위한 토대도 꾸준히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중앙일보가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전년 대비 12.1% 순위가 상승한 종합 순위 56위, 교육여건 및 재정부문에서 33위에 랭크되면서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도 있겠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평가에서 군산대학교가 전국 10위권에 든 부문은 △세입 중 기부금(전국 1위)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국립대 1위, 전국 4위)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전국 8위) △인문사회 국내논문 피인용(전국 8위) △과학기술 교수 당 산학협력 수익(국립대 1위, 호남권 1위, 전국 16위) 등이다.

 

△취업률 약진

 

군산대학교는 교육의 중심을 수요자인 학생에 놓고 있다. 전학과(부)의 커리큘럼을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산학협력 핵심모델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이 성공하면서 재학생 취업률도 대폭 상승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학정보공시를 기준으로 2015년 6월 건강보험 DB연계 취업률 조사 결과를 보면 군산대학교의 전체 취업률은 51.2%로 전년대비 1.8% 상승했다. 이는 특수대학을 제외한 유사규모 국공립대학 및 전북권 국사립대학 상위권에 속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학과별 취업률에서는 해양건설공학과가 100%의 취업률을 나타내 전국 최상위권에 들었고, 해양학과가 77.8%,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가 76.7% 등 좋은 취업률을 보였다. 취업률 강화의 한 방안으로 총장 집무실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매주 실시간 취업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자체 실시간 취업률 조사결과 12월 첫 주 기준 취업률은 58.8%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는 지역기반 산업과 연계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단을 운영하며 크고 작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왔기 때문이다. 군산대학교의 특성화 분야는 기계/자동차/조선, 해양바이오, 신재생에너지, ICT융합, 군산/새만금지역학 등 다섯 개 분야이다. 군산대는 이들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군산새만금산단 입주기업 및 지역 산업체와의 밀착관계를 통해 지역밀착형 우수 실무인재 양성에도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저한 교육인증 시스템

 

대학의 체질을 철저하게 산학협력친화형으로 바꾸는 한편 교육형태 역시 학생중심 교육으로 바꾸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특화된 교육 질 검증 시스템인 KS-edu(Korean Standard-Educati on) 교육인증프로그램을 구축했고, 현재 52개 학과(부) 중 50개 학과(부)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안정적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교수확보율도 높였다. 낮은 등록금과 예산확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장학금, 도서구입비,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비환원율을 높이는 등 학생지원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기업 및 산업체와의 소통 역시 중시한다. 대학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대학이 양성한 인재를 동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선순환적 지역 성장의 열쇠이다. 지역의 성장은 대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러한 신념 하에 군산대학교는 수시로 기업체의 수요를 조사해 교과과정도 수정하고, 학생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 일례가 기업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14가지 조항을 만든 인성교육함양 프로그램인 인성 액션 플랜이다.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LINC) 사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대다수 산학협력이 공과대학이나 자연과학계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군산대학교는 인문대학이나 사회대, 예술대 등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구성원의 80%가 링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문대학 5개 학부, 사회대학 6개 학부 및 학과 참여로 인문사회계열의 링크사업 참여율이 타대학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인문사회대학 학생에게도 소프트웨어 교육은 물론 3D 프린팅 교육도 실시하면서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에도 성공하고 있다.

 

교수평가 시에는 산학협력 실적을 주요 평가지표 중의 하나로 삼아 교수 참여도도 늘였다. 그 결과 학생취업률이 대폭 상승하고 산학협력 가족회사 수가 100개 이상 증가했으며, 교류의 질 역시 제고되는 성과를 얻었다.

 

● 취임 2주년 나의균 총장 "뼈 깎는 개혁으로 도약 발판·든든한 후원자는 지역사회"

취임 2주년을 맞은 나의균 군산대 총장이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군산대의 행보와 함께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나 총장은 “어떻게 2년이 흘러 연말까지 맞게 됐는지 정신없이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교수와 교직원, 재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 학교발전을 위해 하루하루 의미 있고 보람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며 “취임 이후 군산대 개혁의 체계를 제대로 잡아 놓는 기간으로 정하고 안정적인 성장 시스템을 구축해 이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서 하나를 얻고자하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말이 있듯 개혁을 위해 지난해 예술대학 학과 하나를 폐과해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를 바탕으로 군산대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은 군산대가 전국에서 가장 큰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사실로 지역사회가 군산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나 총장은 “학사 운영방침 핵심은 산학협력과 특성화로 기계, 자동차, 조선, 해양바이오, 신재생에너지, ICT융합, 군산·새만금지역학 등 지역환경과 지역산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크고 작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며 “군산대 장학금 수혜율은 누구나 인정하는 전국 최상위권으로 총 재학생의 92%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고,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67.4%로 이는 총동문과 교직원의 사랑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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