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황주홍 의원도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정읍)이 17일 탈당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선언 이후 결행된 첫 후속탈당이다.
유 위원장은 이날 문병호·황주홍 의원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 위원장 등 3명의 탈당으로 새정치연합 의석수는 종전 126석에서 123석으로 줄어들었다.
유 위원장 등은 이날 회견에서 “새정치연합을 떠나 야권의 대통합과 대혁신, 승리의 길을 가겠다”면서 “이런 뜻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야권을 재편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계파패권이 만들어 놓은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물론 중간층까지 지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이들은 “당의 변화와 혁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는 건 무책임한 것이자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거듭되는 선거 참패에도 불구, 아집과 계파패권에 눈이 어두워 승리의 길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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