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스캔들’로 위상이 추락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혁 작업의 하나로 그동안 최고 의결 기구였던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를 해체하고 권한을 대폭 축소한 ‘협의회(council)’를 출범시킨다.
FIFA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26일 예정된 특별 총회의 의제를 발표하면서 개혁 과제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FIFA 개혁위원회가 이달 초 제안한 ‘집행위 해체 및 협의회 창설’이다.
FIFA의 최고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는 최근 불거진 ‘부패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돼 왔다. 월드컵 개최지 결정 등 FIFA의 핵심 현안들을 의결하면서 집행위원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비난을 받았다.
이에 따라 FIFA는 25명(회장 1명·수석 부회장 1명·부회장 7명·집행위원 16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의 구조를 최대 37명까지 늘리면서 명칭도 집행위에서 협의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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