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공직선거후보검증위, 김병곤·노경환·이원일씨 심사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연) 전북도당의 4.13 익산시장 재선거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위원장 박민수)에 3명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1차 검증위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병곤씨(66·전 도의회 의장)와 노경환씨(68·육사 총동창회 선임 수회장), 그리고 이원일씨(56·전북도당 부위원장)가 등록을 마쳤다.
김병곤씨는 전북도의회 5선 의원을 지냈고, 검찰총장 보좌관과 미국 FBI근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노경환씨는 지난 2010년에 무소속으로 익산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세움테크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원일씨는 이한수 전 시장의 중학교 동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검증위는 이에따라 이날밤 회의를 소집해 △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 △제명·당원자격정지 등 징계경력 보유자 △경선 불복 경력 소유자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성범죄, 개인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중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이 1차 검증에 접수한 사람들 중 후보자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모집 등을 통해 2차, 3차 검증위원회 회의가 뒤따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연근 도의원은 이날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새정연이 불이익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지방의원을 국회의원에게 예속시키는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탈당해서 신당에 참여하는 방안 등까지를 포함해서 출마방법을 폭넓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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