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안 의원은 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 여사는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방문 때와 달리 독대시간까지 할애, 안 의원의 신당에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김동철·문병호·유성엽·임내현·황주홍 의원과 함께 서울 동교동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로 이 여사를 방문했다. 안 의원은 세배 이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한 뒤 최근 골절상을 입은 이 여사의 건강 상태를 물었다. 이 여사는 “넘어지면서 의자를 붙잡은 게…지금은 괜찮다”고 답했고, 안 의원과 참석자들은 쾌유를 빌었다.
특히 이 여사는 안 의원이 “저희가 새로 시작하게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 그리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꼭 이루겠다. 열심히 만들겠다”고 설명하자 “좀 새 소식을 일구기 위해서 수고하는 것 같았다”며 화답했다.
안 의원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하자, “잘 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1일 문 대표가 이 여사를 예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당시 이 여사는 “올 한해 원하시는 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짧은 덕담 외에 문 대표의 말에 중간중간 “네”라는 대답만 했다. 또한 문 대표와는 비공개 대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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