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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화예술계 신년설계] ② 전북도립미술관, 청년작가 창작열 높여 미래 그린다

아시아현대미술전 청년미술 주목 / 해외 레지던시 입주 지원도 확대 / 도내 근현대미술·동학 기획전도

▲ 장석원 관장

올해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청년미술에 방점을 찍는다. 아시아현대미술전은 아시아의 청년작가에 주목하고, 창작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도내 청년작가들과의 교류 물꼬도 틀 계획이다. 전북의 역사를 현대미술로 조명하는 기획전과 전북미술사 조명작업에도 나선다. 대형 기획전과 기증전을 동시에 여는 방식으로 전시의 다양성도 높인다. 어린이 아뜰리에와 찾아가는 미술관 등의 미술 저변확대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 청년미술에 주목

 

도립미술관의 국제기획전인 ‘아시아 현대미술전 2016(9~11월)’은 청년미술을 주제로 정했다. 지난해 전시에서 근대화 과정을 통해 아시아의 오늘을 조명했다면 올해는 미래상을 그려볼 계획이다. 장석원 관장은 “청년작가들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작업을 통해 아시아의 비전을 살피기 위한 전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지난해 규모(14개국 35명)와 비슷하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전북청년작가전도 이어진다. 박성수(한국화) 박재연(조각) 박종찬(회화·설치) 홍남기(영상·설치·회화)작가의 전시가 ‘전북청년 2016(5~7월)’으로 선보인다.

 

다음달 4일 개관식을 가질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지역 청년작가와 국내외 작가들의 교류 공간으로 역할하게 된다. 미술관은 공모를 통해 첫 입주작가로 강성은(한국화), 김진숙(판화), 최지연(서양화)작가를 선정했으며, 청년작가전에 참여하는 박성수 작가도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미술관은 창작스튜디오를 거점으로 도내 작가들과 아시아지역의 청년작가들이 만나 작업을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내 청년작가의 해외 레지던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년작가전에 선정된 이주리작가와 올해 청년작가전에 선정된 박종찬 홍남기 작가 등의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지역 창작스튜디오 입주도 추진하고 있다.

 

장 관장은 “청년 작가들의 해외 교류 프로그램 확대는 전북미술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북미술이 아시아 지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북미술자원 정리

 

전북의 근현대미술사를 정리하는 ‘전북모더니티 역사전(2∼4월)’도 준비된다. 일제시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근현대미술을 이끌어온 전북출신의 또는 전북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북 미술사를 조명하기 위한 기획전이다. 근현대 미술의 초창기부터 구상과 추상이 정리된 시기, 그룹운동, 1980년대 민중미술 등 미술사와 사조에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킨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전북의 역사문화자원을 현대미술로 짚어보는 전시도 이어진다. 올해는 ‘동학(12∼2017년 2월)’을 주제로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대형 기획전과 병행해 기증작품 특별전도 네차례 준비된다. 작고작가인 황소연(2∼4월), 전국광(4∼5월), 김광진(5∼7월), 윤재우(7∼8월) 기증작품 특별전이 이어진다.

 

△ 대중프로그램 지속

 

미술인구의 저변확대와 문화예술활동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올해도 지속된다. 도민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미술사특강이 부정기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며, 기획전시와 연계한 작가 특강도 열린다. 가정의 달에는 재미와 예술성이 접목된 ‘효·락·예(孝·樂·藝, 4∼5월)’전시를 연다.

 

어린이 미술체험 교육도 진행되며,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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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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