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반영 / 사실상 정부 계획안에 반영 / 주민공람과 공청회 등의 절차 거쳐 2월중 최종 고시 예정
오는 2월 고시될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에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이 사실상 반영됨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국토부가 26일자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반영에 대한 검토의견 제출 요구 공문과 함께 절차 진행에 따른 2월중 고시계획을 보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문을 통해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를 감안해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제5차 계획에 반영돼 정부차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추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말 확정된 2016년 국가예산에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8억원)를 반영, 공항개발 추진을 시사했다.
국토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계획에 대하 공청회를 갖고 지자체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2월중에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고시가 완료되면 상반기중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착수되며, 타당성 조사 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2017년)와 기본계획수립(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2019년)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께 공항건설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반면 김제공항은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국토부는 이날 도에 보낸 공문에서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 추진과 관련해 기존 김제공항 개발사업은 공공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군산공항에 대해서는 “현재 운영형태로 계속 사용하되,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 추진상황에 따라 장래 활용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항공수요와 경제성 등이 낮을 경우, 신 공항건설 보다 현재의 군산공항으로 대체할 수도 있을 것으로 해석돼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해 실시한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서는 2025년에는 190만명, 2030년에는 402만명에 달하는 등 항공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예측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