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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지방금융사 2위 넘본다

우리캐피탈·광주은행 등 M&A 통해 몸집 키워 /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 땐 자산 40조 넘어

JB금융그룹이 자회사인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지방금융사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모양새다.

 

JB금융그룹은 그동안 여러차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일 JB금융그룹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지난 5년 새 4건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뤄내며 몸집을 키웠다.

 

먼저 JB금융그룹 출범전인 지난 2011년 9월 8일 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을 993억원에 인수해 JB우리캐피탈을 만든 뒤 2013년 7월 1일 JB금융그룹으로 외형을 키웠다.

 

또한 이듬해 2월 6일 더커 자산운용을 125억원에 인수해 JB자산운용으로 명칭을 바꾼 뒤 J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같은해 10월 10일에는 전북은행보다 규모가 큰 광주은행을 5003억원에 인수하면서 국내 금융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JB금융그룹의 행보는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지난달 12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대표사무소 최종 설립 승인을 받고 베트남 하노이 소재 롯데센터에 사무실을 열었다.

 

JB우리캐피탈은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교두보로 향후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진출을 위해 시장 조사를 통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전북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금융가에서는 전북은행의 입찰금액이 1천 억대 중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JB금융그룹이 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자산 규모가 4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BNK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을 넘볼 수 있는 규모다.

 

JB금융그룹은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를 계기로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내부적으로는 수도권 영업점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내실을 다지면서 추가로 증권사 등 금융업체 인수를 추진, 자산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전과 과거 성공적인 M&A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 있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을 추구한다는 목표아래 여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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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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