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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인재영입 후보 선거운동 놓고 논란

황현 도의원 '비난' 직격탄에 지역사회 파문

더불어민주당 황현 도의원(익산 3선거구)이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같은당 소속 익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인 A씨를 겨냥해 일련의 선거운동 행태를 비난하는 직격탄을 날려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물론 황 의원은 자신의 심경을 담은 이번 페이스북 글에서 누구라고 꼭 집어 지칭은 하지 않았지만 ‘인재영입’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특정 예비후보 A씨가 최근 더민주당 중앙당과 도당에서 인재영입 케이스로 데려 온 강팔문 전 익산국토관리청장을 암시하고 있음을 쉽게 짐작케하고 있다.

 

황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존심이 상해 말문이 막힌다. 오히려 더 낮은 자세로 겸손과 섬김의 태도를 보여도 시원찮을 판에 어디서 교만이며, 오만한 행태를 보이는 것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해당 예비후보자가 내건 대형 현수막에 쓰인 ‘인재영입’에 대한 의미를 비꼬았다.

 

익산 시민 중에 당신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나아가 더민주당 내에도 당신만한 사람이 없기에 인재영입한 것이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설령 위의 두 가지 뜻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본다 해도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황 의원은 “시민의 대변자가 겸손과 겸양과 섬김이란 낮음의 자세 없이는 30만 시민을 대변할 자격이 기본적으로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 한 뒤 “아무리 세상이 난세라 해도 60년 전통의 야당과 평생을 당과 함께 해온 선배 동지님들이 한 낱 거적처럼 보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황 의원의 이 페이스북 글은 현재 ‘인재영입은 당에서 하고 시장은 시민이 뽑습니다’, ‘지역을 위해서 살아온 지역일꾼 뽑는 거 아닌가’, ‘선거 망치려고 작정’, ‘옳으신 지적, 전적으로 동감’등 갖가지 내용의 댓글이 줄을 이으면서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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