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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총선 선거구 획정안 2일 국회 처리될 듯

강경파 반대, 불발 가능성도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1일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하면서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안이 2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리버스터 중단을 놓고 더민주 내 강경파를 비롯한 정의당 등이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반발하고 나서 2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안 처리 불발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더민주는 지난달 29일 저녁 의원총회를 열어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와 논의해 필리버스터를 계속할지 여부를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김종인 대표 등과 심야 회동 끝에 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 충분히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기존 필리버스터 신청 의원들의 발언권을 최대한 보장해줘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일면서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필리버스터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의당도 필리버스터 중단 반대 입장을 내는 등 더민주 강경파에 힘을 보탰다.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트위터에서 “시작은 우리가 했으나 필리버스터는 야당만의 것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중단을 통지해선 안되며 의총을 소집해달라”고 밝혔다. 이학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힘이 없어 쓰러질 때 쓰러지더라도 이렇게 그만둘 수는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 의총을 소집해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밤 9시 현재까지 의원총회에서 이렇다 할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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