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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진학정책, 학생·학부모 불만족

교원 만족도 크게 상승 / 지난해 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전북지역 학생들은 도교육청의 교육정책 가운데 ‘진로진학 교육’과 ‘학생의견 반영’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 교원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됐다.

 

전북도교육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지역별·학교급별로 할당해 무작위로 표집한 교원 3215명·학생 2874명·학부모 2707명을 상대로 오프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교육청의 지난해 교육정책 종합 만족도는 7.60점(10점 만점)으로, 6.81점이었던 전년도에 비해 0.79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별로 보면, 학생의 만족도는 지난 2014년 평균 7.10점에서 지난해 7.32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학교폭력 예방’ 분야로 평균 7.74점이었고, ‘학생 안전’ 분야가 7.7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학교생활 만족도’ 분야는 7.68점으로 세 번째였다.

 

반면 ‘진로진학 교육’ 분야는 9개 분야 중 최하인 6.41점에 그쳤다. ‘진로직업 교육’ 만족도는 7.35점으로 높은 편인데 비해 ‘진학’ 교육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진로진학 교육’ 분야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6.99점으로 12개 분야 중 최하위를 기록해, 진학 교육 만족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의견 반영’ 분야도 6.61점에 불과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자치활동이나 민주적인 참여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주지역이 평균 6.86점으로 14개 시·군 중 학생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8.23점을 기록한 임실군이었다.

 

변화 폭이 작았던 학생 만족도와는 대조적으로 교원들의 만족도는 평균 7.80점을 기록, 평균 6.32점에 불과했던 지난 2014년에 비해 크게 뛰어올랐다.

 

특히 ‘학생 자치’ 분야에서 7.98점을 기록, 학생들이 응답한 ‘학생의견 반영’ 분야 점수와 큰 차이를 보인 것이 눈에 띈다.

 

‘교수학습 활동 여건’ 분야는 7.73점이었다. 이 분야는 지난 2014년 조사에서 평균 5.87점에 불과했던 ‘교원 행정업무 경감’ 분야와 유사한 분야로, 한 해 사이에 행정업무 등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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