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 창립총회 개최 / 송하진 회장에 이사선임 위임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라북도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한 ‘전라북도체육회’가 출범했다.
전라북도체육회는 3일 도체육회관에서 9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보고를 받은 뒤 전라북도체육회 정관(안)과 부회장과 이사·감사 선임의 건을 심의, 의결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부칙 경과조치에 따라 송하진 도지사가 통합된 전라북도체육회의 당연직 회장으로 추대됐다.
송 회장은 개회선언에 이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전북체육 역사에 길이 기록될 날이다”며 “70년 된 전북체육회와 25년 된 전북생활체육회가 하나가 되어 100년의 역사를 써나가야 할 책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특히 “내년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월드컵이 무주와 전주에서 열리고 전북에서 2018년 전국체전을 치러야 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체육계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체육단체 통합의 시너지 효과로 더 강한 전북체육을 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합체육회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한다”며 “체육 분야에 대해 예산을 비롯해 최대한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회장 9명을 포함한 이사진과 감사 2명에 대한 선임권을 송 회장에게 위임했다.
송 회장은 이달 내로 당연직 6명을 포함해 교육계와 시·군체육회,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비경기인, 여성, 생활체육관계자가 망라된 임원진을 구성, 발표한 뒤 첫 전라북도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어 4월께 2처 1실 2부 7과 8팀으로 재편된 도체육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송 회장은 이와 관련 “양대 체육단체가 통합되면서 새로 구성되는 이사진 규모가 대폭적으로 줄게 됐다”면서 “이사진이 크게 줄어 아쉬움이 있겠지만 각종 변수와 입장에 연연하지 않고 원칙과 규정에 따라 이사진 구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가 끝난 후 도체육회관 1층 로비에서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 토광 장동국 선생이 송하진 도지사가 쓴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하루 하루 계속 새로워진다) 글귀를 새겨 제작한 통합기념 도자기 제막식과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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