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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발걸음 분주

9일 가나 개최 아프리카 스카우트데이 참석 홍보 / 폴란드와 경쟁…오는 7월 현지 실사 뒤 내년 결정

전북도가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대륙별 총회를 잇달아 방문해 본격적인 득표 활동에 돌입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여성가족부, 부안군, 한국스카우드연맹 관계자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가나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스카우트 데이’에 참석해 홍보 활동을 벌인다.

 

아프리카 스카우트 데이는 아프리카 38개국 스카우트 대원 3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다. 아프리카는 세계잼버리대회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결정권)’ 지역으로 꼽힌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야영대회다. 163개국의 스카우트 대원 약 5만 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바 있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는 오는 7월 후보지 현지실사를 거쳐 내년 8월 아제르바이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북도는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놓고 폴란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폴란드는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전북도도 세계잼버리대회를 국제행사로 치를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까지 2023 세계잼버리대회에 대한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오는 8월께 국비 지원액을 결정하게 된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으면 총 사업비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글로벌 기업의 지원·후원을 받는 것도 한결 수월해진다는 분석이다. 세계잼버리대회는 투표권자가 여러 국가에 걸쳐 있어 재외공관, 글로벌 기업 후원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유치 추진단으로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종규 부안군수,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가나·케냐·오만 스카우트연맹을 방문해 새만금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세계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경의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활동 후에는 오만 대사관을 방문해 전북도의 ‘재외공관 한스타일 사업’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계잼버리대회를 유치하면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건설은 물론 새만금한중경협단지의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 해외 관광객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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