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와 공동으로 도 및 전북특구의 보유특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전북도 특허자산 경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도와 전북특구본부는 오는 8월까지 도 전체 특허를 특화분야(농생명융복합, 융복합 소재부품)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전북특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검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도 및 전북특구의 특허 전수조사 △특화분야 기술분류체계 구축(4단계) △ 기술 세분류별 특허 패키징 △분쟁현황 등으로, 전북특허 활용 후보기업 추천을 비롯해 산업부 첨단기술제품과 전북특허간 매칭 정보, 기술이전 가능 특허 추천 및 대덕특구 등 타 특구 추천기술과 전북특구 특허와의 매칭 정보 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특허권자인 전북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은 미활용 특허에 대한 후보기업을 추천받을 수 있고, 정부 R&D과제 기획때는 최신 기술동향정보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전북특구내 기업들은 농생명융복합 및 융복합소재부품 분야 관련 특허를 원스톱으로 검색해 쉽게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를 촉진시킬 수 있고, 산업부의 첨단기술제품 품목과 전북특구 특허간의 매칭 정보 활용으로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에는 특화분야별 특허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못해 사업화 유망기술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고, 기술보유기관의 단편적 특허관리로 도 차원에서 산업발전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특허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지역 내 특허를 전북도 보유자산으로 접근해 지역산업발전에 활용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특허 데이터베이스 및 첨단기술제품 매칭 정보 제공은 전국 최초 사례로, 지자체의 특허자산경영에 의미 있는 도전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전북특구본부 박은일 본부장은 “전북도 특화분야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으로 첨단기술기업 지정이 활성화 되고, 기술출자가 활발히 촉진돼 연구소기업 설립이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도 전체에는 4만여 건의 등록특허가 있으며, 전북특구에는 4300여 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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