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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이근호 이어 문상윤도 '제주행'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미드필더 문상윤(25)을 영입했다.

 

제주는 지난 28일 “전북현대의 멀티플레이어 문상윤을 영입했다”며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상윤은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를 두루 소화하는 전천후 자원으로 날카로운 돌파와 연계플레이에 킥력까지 갖춰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다.

 

지난 2011년 U-20 월드컵서 활약한 문상윤은 2014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문상윤은 지난해 전북에 입단했지만 리그 9경기서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제주로 이적한 문상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제주에 입단했다”면서 “장점을 잘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는 지난 25일 전북현대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시즌 종료 후 원소속 팀 엘 자이시(카타르)로 돌아갔지만 상호계약 해지로 2월 자유계약 신분이 된 이근호를 데려왔다.

 

이근호는 K리그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의 무대를 물색했지만 제주 조성환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마음을 굳혔다.

 

한편 전북현대는 오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를 불러들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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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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