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홈경기…13연속 안방 무패 도전
“제주를 무패 기록의 제물로 삼아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겠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현대는 지난 3월 12일 FC서울과의 전주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두 번째 열리는 홈경기에서도 공격축구로 제주를 압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유달리 제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전북으로서는 제주와의 홈경기 12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를 상대로 최고 승률을 보이고 있는 전북은 통산 전적 38승 16무승부 24패 116득점으로 최다승과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2005년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8승 4무로 제주에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31일 최강희 감독은 “기록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제주에 강하다는 의미로 생각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제주 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만나도 홈경기만큼은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제주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로페즈와 전북에서 제주로 간 이근호가 서로 친정팀의 골문을 위협하는 맞대결이 이루어질 경우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홈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1994번 버스가 운행되며 월드컵경기장 동문광장에서 김보경 선수의 사인회를 비롯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고 하프타임에는 음식배달 이벤트도 열린다. 또 전북의 로페즈는 어린이들에게 4214개의 오렌지주스를 선물할 예정이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개막전의 열기가 이번 제주전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며 “전주가 축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