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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임피산단 분양 경기침체 직격탄

시 2014년 준공 후 26필지 중 7곳 그쳐 / 그나마 1곳은 취소…3개 업체만 정상 가동

군산 임피면 축산리 일원에 위치한 임피산업단지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분양이 터덕거리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임피산업단지는 지난 2014년 6월 준공됐지만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분양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분양면적이 총 26필지 17만6000여㎡(5만3000여평)에 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분양은 7개 업체에 그쳤다.

 

그러나 7개 업체 가운데 1개 업체는 분양을 취소했고 1개 업체는 분양계약금 반환소송을 제기한 상태에 있다.

 

특히 그나마 입주한 기업들 가운데 3개 업체만이 정상가동하고 있는 상태이며 나머지 3개 업체는 공장을 착공하지 못하고 있거나 자금압박을 받아 경매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군산지역내 인근 국가산단의 대기업들이 경기침체로 가동률이 뚝 떨어져 동반성장을 도모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임피산업단지의 입지가 물류비용부담측면에서 국가산단과 항만에 가까우면서도 현재 조성중인 새만금 산업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채 167억원과 국·도비등 약 180억원이 투자된 임피산업단지가 분양률의 저조로 부채를 제때 상환하지 못할 경우 일반회계에서 이를 부담, 시의 재정을 압박하는 상황까지 도래하지 않을 까 우려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신규 투자가 살아나지 못함으로써 분양이 저조하나 분양률의 제고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임피산업단지는 분양가가 3.3㎡당 37만9000여원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의 납부만 이뤄지면 공장 착공이 가능하고 분양대금이 완납되면 토지소유권이 이전돼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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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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