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곳 중대형, 매물로 나올 가능성 높아 / JB측 "관심 대상 업체 눈여겨보고 있어"
최근 투자증권사 인수시장에 중소형 증권사 매물이 나오면서 JB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 소유의 꿈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2∼3곳의 중소형, 중대형 증권사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거론되는 증권사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이며, 중대형 증권사인 SK증권도 매각 매물로 예상된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LIG투자증권 인수 우선 협상자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이후 다시 중소형 증권사 매물을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있다.
특히 LIG투자증권의 인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JB금융지주의 행보가 주목된다.
3월 중순 최종 협상자로 선정된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LIG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을 위한 대주주 적격 심사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고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제출한 서류를 보내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증권사 인수자로 적격한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만약 인수 부적격 판단이 나와 본계약에 실패할 경우 JB금융지주가 인수를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더욱이 매각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1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알려진 LIG증권의 매각자금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JB금융지주의 자회사는 4개로 다른 BNK(8개), DGB(6개) 금융지주보다 그 수가 적은 편이다.
김한 회장이 은행과 증권, 보험 등이 포함된 종합금융지주회사를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증권사 인수를 미룰 수 없는 이유도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만약 LIG증권이 본계약에 실패할 경우 충분한 관심 대상이긴 하다”며 “매각가가 더욱 떨어지지 않을까 하지만 다른 중소형 증권사의 매각물건도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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