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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구 여가시간 부족, 소득 수준·삶 만족도는 높아

자녀, 학교생활 만족도 낮아 / 일과 가정 양립 최대 걸림돌 / 전북연구원, 실태·의식 조사

전북도 맞벌이 가구는 홑벌이 가구에 비해 소득수준은 높으나 가계지출이 많고, 여가시간이 부족하는 등 시간에 쫓기며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전북 맞벌이가구 실태 및 의식’ 분석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소득은 월 400~600만원 미만이 24.6%, 600만원 이상이 11.7%인 반면 홑벌이 가구의 비율은 각각 10.6%, 7.4%에 머무는 등 맞벌이 가구의 고소득 비율이 높았다.

 

월평균 가구지출액은 맞벌이 가구가 홑벌이에 비해 월평균 52만 5000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의 여가시간은 평일 123.3분, 주말 218.5분으로, 홑벌이 가구에 비해 평일은 59.8분, 주말은 26.3분이 적었다.

 

더불어 맞벌이 가구는 주중(79.5%)과 주말(65.1%)에 생활시간의 압박을 받고 있는 등 홑벌이 가구에 비해 시간에 쫓기며 사는 가구 비중이 매우 높았다.

 

또 맞벌이 가구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는 홑벌이 가구에 비해 교육내용(-2.1%p), 교육방법(-3.0%p), 교우관계(-1.4%p), 교사·교수와의 관계(-1.3%p), 전반적인 학교생활(-4.4%p)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만족도가 떨어졌다.

 

맞벌이가구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7.0점으로, 도민 전체 평균(6.6점) 및 홑벌이 가구에 비해 높았다.

 

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부족’이 일·가정 양립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다. 맞벌이 가구는 일·가정양립의 걸림돌이 되는 요인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부족(32.6%)’을 첫 손으로 꼽았으며, 그 뒤를 ‘자녀양육부담(26.9%)’, 가사부담(25.0%)’이 이었다.

 

한편 도내 맞벌이 가구는 도내 전체 가구의 4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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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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