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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다시 '상승궤도' 진입

FC도쿄 3-0 완파, ACL 예선 조 1위 / 24일 상주전·내달 4일 장쑤전 고비

▲ 전북현대 김보경이 지난 20일 일본에서 열린 ACL E조예선 FC도쿄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전북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 예선과 K리그 시즌 초반 신통치 않은 경기 운영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며 팀 전력이 상승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20일 ACL 예선 E조 일본 FC도쿄와의 원정경기에서 모처럼 3-0 대승을 거두며 3승 2패 승점 9점으로 조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2위는 중국 장쑤로 2승 2무 1패 승점 8점이며 3위는 FC도쿄로 승점은 7점이다. 4위는 베트남 빈즈엉으로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은 예선 마지막 홈경기인 장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전북은 그동안 장쑤와 원정경기에서 패하고 최약체인 빈즈엉과의 원정전도 2-3으로 재역전패 당하는 등 큰 문제점을 보여왔지만 이번 일본 원정 승리로 팀 전력이 정상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그동안 2승 1무 9패로 부진했던 일본 원정경기 징크스를 떨쳐내면서 구겨진 자존심도 회복했다.

 

또 K리그에서도 비록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포항전(10일)과 인천전(13일)에서 연달아 경기 종료 직전 ‘극장 골’을 먹으며 어이없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지난 16일 성남을 3-2로 누르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전북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경기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일구게 된 배경에는 플레이메이커 김보경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김보경은 FC도쿄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은 뒤 두 번째 골까지 어시스트하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부상으로 리그 출전이 늦어진 김보경의 합류는 지난 16일 성남전에서도 결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이날 김보경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며 2-2 동점상황에서 후반 41분 자신의 K리그 1호 골을 기록하며 전북에 의미있는 승리를 안겼다.

 

미드필더 김보경의 활약은 파트너인 이재성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김보경 없이 뛰던 이재성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이제는 압박이 분산된 것. 이재성이 FC도쿄전에서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처럼 팀의 확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김보경은 부상, 이재성은 군사훈련 후유증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중원 플레이가 살아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지 않았고, 선수들의 조합을 찾다보니 안 좋았다. 두 선수가 분명히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이호가 정상적으로 나오고 장윤호도 활약해주면 중원은 좋아질 거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북의 상승세는 오는 24일 상주와의 원정경기와 내달 4일 ACL E조 1위를 결정짓는 중국 장쑤와의 홈경기에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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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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