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서울 50곳 등 101개교 논 만들기 사업 / 농업인, 학교 방문 단계별 교육
전북도가 초등학생들이 학교 안에 논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초등학생에게 농업적 가치와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북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시·군 친환경농업단체가 모를 길러 학교에 가져간다. 이후 학생들이 모내기는 물론 벼 베기, 발 탈곡기 등 옛 농기구를 이용한 수확 체험까지 하게 된다.
도내 친환경농업인들이 학교로 찾아가 재배 단계별 상황을 안내하는 등 이해도를 높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50곳, 제주 8곳, 수원과 성남 각각 1곳, 전주 9곳, 군산 5곳, 익산 6곳 등 모두 101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전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고무 화분 1만 개(학교당 100개), 상토 150톤, 모판 1000장 등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해당 학교에 배송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모내기를 진행한다. 가을 추수 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 관련 그림, 글, 사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을 공모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민과 학생이 만나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도내 친환경농산물이 학교 급식에 더 많이 납품되는 등 판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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