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총장, 현지서 수출형 농축산단지 조성 제안 / 마케레레대학과 협약…인력양성·선진기술 전수
전북대가 한국과 우간다의 농생명산업 분야 국제 협력사업을 주도한다.
전북대는 우간다를 방문 중인 이남호 총장이 농축산 분야 전문인력 양성 지원과 함께 수출 주도형 고부가가치 농축산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공식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열린 ‘한-우간다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간다 수출 주도형 농축산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우간다에 생산과 가공·유통이 결합된 한국형 6차 산업단지를 조성, 농가 소득향상과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다.
또 30일에는 동아프리카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우간다 국립 마케레레대학과 협약을 체결, 2017년부터 매년 20여명의 축산·수의대 졸업생들을 전북대로 초청해 농축산 분야 산학연계형 석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 이 총장은 우간다와의 농생명 산업 협력의 당위성과 추진방향, 기대효과 등을 밝혀 우간다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30일 오전에는 양국 대통령과 이남호 전북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지원하여 설립된 ‘우간다 농업지도연수원’ 개소식이 현지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이달 초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공모한 ‘우간다 농업지도연수원(NFLC) 운영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우간다 농산업 발전을 이끌 농업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우유 생산량이 월등히 많은 우리 나라 젖소를 우간다에 공급하는 사업을 마케레레대학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이번 협력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수출 주도형 농산업단지 조성 등 농업 협력을 통해 양국 우호관계가 보다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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