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FC 원정 경기 / 최규백·이재성 못 뛰어
전북현대가 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광주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를 갖는다.
당초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됐지만 오는 7월 30일 전북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 추진으로 경기장이 광주로 변경됐다. 또 7월 30일 있을 광주와의 원정경기는 28일 전주 홈경기로 바뀌었다.
전북은 지난 달 29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서 0-2로 뒤지다 내리 3골을 넣으며 3-2 역전승 거두며 올 시즌 무패로 1위에 오르는 등 분위기가 상승세다.
하지만 고민이 있다. 바로 이재성과 최규백이 각각 월드컵 대표와 올림픽 대표로 차출됐기 때문이다.
전북이 상대할 광주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6위에 올라 기세가 등등하다. 광주는 이날 전북을 잡으면 4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고 보고 홈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따라 전북은 이재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많지만 주전 중앙 수비수 최규백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규백은 K리그 7경기 1골,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6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리그 선두 질주와 ACL 8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규백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된 터라 광주전에 나설 수 없다. 신태용호는 안방에서 나이지리아(2일), 온두라스(4일), 덴마크(6일)와 4개국 올림픽대표 축구대회를 치른다.
게다가 최규백과 콤비를 이루어 맹활약을 펼치던 임종은도 경고 누적으로 광주전에 나설 수 없다.
이 둘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는 베테랑 조성환과 김형일 그리고 김영찬이 꼽힌다. 조성환은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 몸 상태를 갖췄다. 김형일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에 따라 조성환과 김영찬이 센터백 콤비로 호흡을 맞춰 광주의 파상 공세를 막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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