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논리 개발 위한 항만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돌입
전북도가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규모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부터 1년 간 ‘전라북도 항만발전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 신항만의 접안시설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고, 군산항 활성화 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도의 접안시설 규모 확대 요구에 ‘물동량 수요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회신했다.
하지만 새만금을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접안시설 규모를 2~3만톤급에서 10만톤급 이상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도는 새만금 신항만의 초기 건설 단계부터 접안시설 규모를 10만톤 이상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상 접안시설이 소규모(2만톤)로 계획돼 있어 대형 선박의 접안이 어려운 상태다. 인천과 평택, 광양 등 다른 항만은 10만톤 이상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 과제로 도내 항만물류 여건 분석, 미래 물동량 수요 제시,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항과의 기능 정립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 구축 등 SOC 확충이 물동량 증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새만금 신항만의 적정한 접안시설 규모를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항만전문가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도 항만물류연구·자문회’를 열고, 이번 용역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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