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촌지역에서 지네 등 벌레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37건의 벌레에 물린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8건이 지네 물림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231건의 벌레에 물린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5건이 지네 물림 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달 27일 오전 1시52분께 순창군 순창읍의 가정집에서 잠을 자던 한모 씨(58)가 좌측 어깨를 지네에 물려 순창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군산시 옥서면에서는 김모 씨(37)가 집안에서 우측 발가락을 지네에 물려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본부는 대부분의 벌레 물림 사고는 도시보다 풀과 숲이 많은 농촌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농촌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로 덥고 습한 7~8월에 지네 등 벌레 물림 사고가 집중한다”면서 “특히 사고율이 놓은 지네에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를 과산화수소 등을 이용해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