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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사립유치원 30일 집단휴업 동참

166곳 중 130곳 집회 참가 예정

전국 사립유치원이 정부에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30일 집단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북지역 사립유치원도 70% 이상이 이날 임시휴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사립유치원 166곳 중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130개 유치원이 30일 임시휴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전북지역 유치원은 총 521곳에 이르며 이중 공립이 355곳, 사립은 166곳이다.

 

전국 사립유치원 3500여곳은 30일 집단휴업을 하고 서울광장에 모여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를 위한 전국 학부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는 교육부가 국·공립유치원 원아를 위해 매달 1인당 98만 원을 지원하지만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규모는 평균 31만 원 수준에 그쳐 학부모의 부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사립유치원들은 이날 원장과 학부모 대표들이 서울 집회에 참여하고, 교사들은 정상수업을 진행하지는 않고 원아들을 돌본다는 방침이다.

 

조영례 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장은 “학부모들의 부담이 공립은 월 1만 원인데 비해 사립은 15만 원에서 23만 원에 이른다”면서 “유아교육의 평등권 확보를 위해 공립유치원 증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을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국·공립 유치원 원아 1인당 지원액에는 시설비와 인건비·운영비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이를 사립유치원 지원액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번 집단휴업은 법령상 임시휴업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불법휴업이며, 이를 강행할 경우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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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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