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교의 급식 단가 인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물가는 오르는데 최근 2∼3년간 학교급식비 지원단가는 동결되면서 급식의 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 같다”며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급식이 맛 없어서 못먹겠다’ 고 하는 말을 들을 때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학교 현장에서 급식비 지원 단가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한 전북도와의 공식적인 협의 외에도 부교육감과 행정부지사 간 의견 교환 등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북지역의 경우 전체 초·중학교 및 농어촌지역 고등학교는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100% 급식비를 지원한다. 또 도시 동(洞)지역 고등학교는 교육청에서 급식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급식비 지원 단가는 초등학교 2200원, 중·고교는 2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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