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교육서 발언…불협 화음 차단 분석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최근 인사 관련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충실히 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는 이달 19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원 학이시습’행사에서 “흔들리지 말라. 인사에 불만이 있으면 내부에 건의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의 이런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주시장 때 함께 일했던 인사들이 중용된다. 출연기관장을 논공행상 식으로 나눠 갖는다’는 도청 안팎의 의혹 제기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환점을 돈 민선 6기를 맞아 삼락농정 등 5대 핵심사업의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에서 인사문제를 두고 직원간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란 주장도 나온다.
실제 이달 11일 열린 도의회 1차 본회의 후반기 업무 청취에서 허남주 의원(새누리당 비례)은 인사와 관련해 “ ‘전주시 출신이 다 해먹는다. 인사 때마다 전주시 출신이 승진되고 요직에 배치된다’는 소문을 (전북도지사는)들어보셨는가”라고 물으면서 전북도 인사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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