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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육교 재가설 예산 '깜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데 정부 모르쇠 일관 / 시민 "대형사고 발생해야 해결하려나" 불만

“인명피해 사고가 나야만 관심을 가져 주려나?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다리를 위험한지 알면서도 그 위를 다녀야 하는 우리들의 심정을 그 누가 알아준단 말입니까?”

 

철도청이 지난 1985년 준공한 후 인계한 호남선 철도횡단 김제육교(과선교)가 안정성 E등급 재난위험시설로 진단받은 후 일부 차량통행 제한까지 실시하는 등 위험을 안고 있어 재가설이 시급한 실정이나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김제시민뿐만 아니라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심지어 일부 시민들은 김제육교(과선교)가 무너져 대형사고가 발생해야 문제 해결이 되려나 보다면서 불평하는 사태에 이르고 있다.

 

김제육교(과선교)는 철도청이 지난 1985년 준공한 후 인계한 호남선 철도횡단 다리로써 종단구배가 8%로 시설기준(5%) 미달이며, 지난 2011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안전성 E등급 재난위험시설로 판정받아 2014년 9월부터 일부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다리 밑으로는 기차가 다니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다리붕괴의 위험을 직감한 김제시민단체 및 시민 등 5만여명은 서명을 받아 국회와 국민권익위원회,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한 후 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중앙부처는 아직까지도 요지부동이다.

 

이에 따라 김제육교(과선교)를 통행 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목숨을 내놓고 운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운전자들은 다리 입구에서 내려 다리를 발로 굴러 본 후 운행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에는 약 24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져 재정자립도(10.25%)가 약한 김제시로서는 엄두를 못 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A씨(61·월촌동)는 “김제육교(과선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및 2011년 왜관철도 붕괴사고, 세월호 참사 등 생각하기도 싫은 대형사고가 떠오른다”면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대응한다면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미적거리는지 모르겠다. 정말 사람이 죽어나가야만 그때서야 야단법석을 떨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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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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