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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중국 석도 카페리 운항 증편 무산

이달 하순 한·중해운회담 협의 의제 실패 / "정치권 뭐했나" 지적…선사 中 이전 검토

전북과 군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군산~중국 석도항간 국제카페리선 운항횟수 증편이 무산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내 정치권은 무엇을 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고 군산에 본사를 둔 석도 국제카페리선사는 중국으로의 본사이전 검토에 나설 것으로 우려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이달 하순 강원도에서 열리는 한중해운회담의 협의 의제에 군산~석도항간 국제카훼리선의 운항횟수증편 건은 누락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충남 대산항의 한중카페리선 운항 건이 이번 회담의 의제로 채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확정될 경우 군산은 물론 전북은 한중카페리선의 운항횟수증편을 통한 지역발전 도모기회를 상실하게 됨으로써 지역낙후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또한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 등 3당의 절묘한 선택으로 한중 카페리선의 운항횟수증편 실현에 기대를 걸었던 도민들은 도내 정치권에 대해 큰 실망감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산~중국 석도항 운항선사인 석도국제훼리(주)는 ‘더 이상 국내에서 기업의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중국으로의 본사 이전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선박을 새로 건조, 같은 항로를 주 3항차에서 6항차로 운항해 부족한 선복량을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한중해운회담에서 운항횟수증편이 실현되지 않으면 회사의 성장이 어려운 만큼 본사를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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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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