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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악연맹, 장수 풍력발전단지 반대…"백두대간 훼손"

전북산악연맹(회장 김성수)와 장수군산악연맹(회장 한병태)이 장수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고 나섰다.

 

두 단체는 2일 “우리전통지리의 근간이자 국토의 대동맥인 백두대간의 영취산과 백운산, 그리고 호남과 충남의 산줄기와 물줄기의 중심인 금남호남정맥 장안산 일대에 계획 중인 장수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풍력발전단지 예정 지역은 장수 영취산 봉수대와 장안산 봉수대, 무돌이골 제출유적, 대곡리 제철유적 등 장수지역을 대표하는 가야문화유산이 자리잡고 있는 주요한 지역이자 우리국토의 대동맥을 이루는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병태 장수산악연맹 회장은 “장수군은 그동안 학술조사를 토대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며, “문화재 보호법에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개발이나 방치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아야 된다’고 규정되어 있어 이 지역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 설 경우 가야문화유산 보존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도 “지리적으로 볼 때 풍력단지가 들어설 지역인 영취산과 장안산 일대는 자연환경보전법상 생태자연 1등급 지역이자 백두대간 보호지역으로 국가 생태축 보호의 핵심지역이다”며 “매년 10만여 명의 등산객과 탐방객이 찾는 곳에 발전소가 건설되면 탐방로 이용 제한은 물론 자연경관 훼손과 생태계 교란이 불 보듯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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