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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교육청 공무원 청렴도 '쑥'

청렴점수 76.2점…전년비 17.3점 상승 / 부패유형은 '직위 이용 알선 청탁' 많아 / 도교육청, 학부모 등 1490명 설문

도내 학교와 교육청 공무원의 청렴도가 지속해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이 여론조사 기관 위더스HR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5월과 6월 학부모와 건설업·급식업 등 교육청 관련 업무 종사자 등 1.49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 교육청과 학교 공무원 청렴점수는 76.2점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8.9점에 비해 17.3점 상승했다.

 

조사결과 청렴수준이 ‘보통’이라고 응답한 이는 23%였으며, 7.7%는 ‘부패한 편’이라고 답했다.

 

분야별 청렴도에서는 ‘방과후학교 운영’이 72.9점으로 가장 깨끗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학교급식(69.1점), 물품 및 용역계약(68.2점), 학원 관리 감독(65.7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사’ 분야 청렴점수는 59.8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지원청별로는 정읍교육지원청(8.37점)이 가장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전주교육지원청(8.28점), 진안교육지원청(8.14점), 남원교육지원청(8.09점), 군산교육지원청(8.08점) 순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56.2%는 전북교육청이 부패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패가 줄어들 것으로(57%) 전망하고 있다.

 

반면 조사결과 지난 1년간 금품이나 접대 등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3%로, 지난해(1.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패유형은 ‘직위를 이용한 알선 청탁’이 21.1%로 가장 많았고, ‘금품 수수’(10.6%) ‘공금 횡령 및 예산 유용’(8.4%) ‘업무관련 비공개정보를 통한 사익추구’(6.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부패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금품 수수’(22.9%)는 감소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전북도민 인식조사를 하고 있다”며 “전북교육청에서 발생하는 부패를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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