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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보훈공원 설립 가속도

송하진 도지사·김승수 전주시장 민선 6기 공약 / 사업비 분담, 전북어린이회관 인근에 추진 계획

전북지역 보훈단체의 오랜 꿈인 ‘보훈공원’ 설립이 재추진된다.

 

2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 두 자치단체는 전주시 송천동 전북어린이회관 인근에 보훈공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 등 도내 9개 보훈단체가 ‘전주보훈공원 조성 추진위원회’를 창립한 지 7년만에 보훈공원 설립 논의가 다시 떠오른 것이다.

 

앞서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은 민선 6기 공약으로 전주 보훈공원 조성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도와 시는 회의를 열어 보훈공원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보훈공원 사업비는 도와 시가 각각 분담하며, 공원 운영은 도내 보훈단체가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곳곳에 현충시설이 조성됐지만, 국가유공자 가족과 도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취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보훈공원이 없어 보훈문화 정착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게 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의 설명이다.

 

고용석 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 사무국장은 “보훈가족과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며 나라에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릴 수 있는 공원 조성이 시급하다”며 “보훈공원에는 현충탑과 추모비 등 나라사랑 정신을 심을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무국장은 “숭고한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유지를 받들 수 있는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보훈공원이 돼야 한다. 이에 순천에 들어서는 국립 호국공원 등 다른 지역의 보훈공원을 답사, 최적의 공원 조성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보훈공원 입지는 송천동 어린이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송천동 전북어린이회관 인근에는 전북독립운동전시관과 독립운동추념탑 등 도내 주요 현충시설이 조성돼 있다.

 

독립운동전시관은 독립유공자의 공훈 선양 및 경건한 참배환경 제공 등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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