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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재 행정부지사 "전주역 선상역사 신축해주오"

코레일 대전본사 방문 건의 / 유재영 부사장, 예산확보 적극적 협조 입장 전해

▲ 김일재 행정부지사

낡고 비좁은 전주역을 새로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북도가 전주역을 선상역사로 전면 개선할 것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공식 요청했다.

 

김일재 도 행정부지사는 3일 코레일 대전본사에서 유재영 코레일 부사장을 만나 ‘주차장, 대합실 등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KTX 개통으로 늘어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주역 역사를 선상역사로 신축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재영 부사장은 ‘전주역 역사 시설 개선에 공감한다. 국토교통부 단계에서 선상역사 신축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상역사란 철도 선로 위에 짓는 역 건물을 말한다.

 

호남선 KTX 개통으로 많이 늘어난 전주역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 관광전북의 이미지를 각인해야 한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이에 도는 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국민의당 예결위원-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주역 선상역사 건립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주역 이용객 수는 256만 명으로 2010년보다 배가 늘어나는 등 전국 역 가운데 서울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1981년에 신축된 전주역은 낡고 협소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달 26일 전주한옥마을 내 최명희문학관 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전주역의 전면 개선을 요청했다.

 

전주역 선상역사 건립에는 약 1,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김 부지사는 또 전라선 KTX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전년 대비 49% 늘어난 반면, 일일 운행횟수는 10회에 불과하다며 수서발 SRT(Super Rapid Train) 개통 때 전라선을 증편할 것을 요청했다.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수서발 SRT 운행 편수는 총 52회로 이 중 호남선은 18회, 경부선은 34회를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전라선은 증편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와 함께 김 부지사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을 만나 ‘한·중 카페리(군산~중국 석도)’ 항차 증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달 말 열리는 한·중 해운회담 의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또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가력선장착 확장개발·탄소산업클러스터·새만금수목원 등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도정 현안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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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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