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78%… 내달부터 20개 업체 입주 시작
국내 종자 산업의 중심지가 될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올 하반기부터 전북에서 종자 연구개발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김제시 백산면에 조성 중인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오는 10월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78%의 공정률을 보인다. 연구동·창고·퇴비사 등 개별 시설을 비롯해 농기계창고, 오수처리장 등 공동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민간육종연구단지에는 종자산업진흥센터, 첨단육종연구시설, 시험온실 등 최첨단 육종시설과 장비가 들어서 명실상부 국내 종자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 입주하는 아시아 종묘, 농협종묘, 현대종묘 등 20개 기업은 몬산토, 신젠타 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종자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도기업으로 육성된다.
특히 종자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종자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한 번에 지원할 수 있으며 입주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수출시장 개척 지원 등 전반적인 지원 체계가 꾸려진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첨단육종분석장비를 보유해 초고속 대량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자체 보유한 고추 바이러스병, 배추 뿌리혹병, 토마토 국내외 유전체분석정보 등 분자표지 정보를 활용한 육종 지원시스템의 이용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종자 산업은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지역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종자 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산업화 지원으로 2021년 종자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대에 조성되는 민간육종연구단지는 54.2㏊ 규모로, 다음 달부터 업체 입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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